▲ 곤도 겐스케. ⓒ 닛폰햄 파이터즈 홈페이지 캡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곤도 겐스케(닛폰햄)가 올 시즌 다시 4할 타율에 도전한다. 120경기 정도로 시즌이 짧아진 올해가 4할 타율 도전의 '적기'라고 판단했다. 

곤도는 2017년 개막 후 50경기까지 타율 0.407을 기록하다 허리 수술로 이탈했다. 복귀 후 7경기 포함 57경기 타율은 0.413으로, 1973년 장훈의 첫 46경기 4할 타율을 뛰어넘었다(장훈의 1973년 시즌 타율은 0.324).  

곤도는 4할 타율의 키 포인트로 볼넷을 꼽았다. 볼넷을 가능한 많이 얻어야 타수가 줄고, 그 안에서 안타 최대치를 뽑아내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지난해 볼넷 103개를 골라 출루율 0.422를 기록했다. 타율은 0.302였다.

그는 "아직 시즌이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감이 어떤지 잘 모르겠다"면서도 "단순하게 생각하면 경기 수가 적으면 달성 가능성이 생긴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아직 4할 타자가나오지 않았다. 가장 오랫동안 4할 타율을 유지한 선수는 1989년 워렌 크로마티(요미우리)로 96번째 경기까지 타율 0.401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941년 테드 윌리엄스(보스턴)가 0.406을 기록한 것을 끝으로 4할 타자가 나오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백인천 감독 겸 선수가 1982년 프로 원년 MBC 청룡 소속으로 타율 0.412를 기록했다. 72경기에서 250타수 103안타였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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