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KPGA 가상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이수민. ⓒKPGA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2019년 ‘제네시스 상금왕’ 이수민(27·스릭슨)이 ‘2020 KPGA 가상 매치플레이’ 결승전에서 2019년 ‘제네시스 대상’ 문경준(38·휴셈)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0 KPGA 가상 매치플레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시즌 일정이 연기된 상황에서 골프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기획된 이벤트다.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6명의 선수들이 1대1 매치플레이 토너먼트를 치렀다. KPGA 사무국 팀장 5인과 골프 팬들의 예상을 바탕으로 승점 집계 후 높은 승점에 따라 매치 별 승자와 최종 우승자가 결정됐다. 

결승전에서 2019년 제네시스 포인트 1위 문경준과 맞붙은 이수민은 5월 8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총 179점의 승점을 얻어 문경준(41점)을 누르고 ‘2020 KPGA 가상 매치플레이’의 정상에 올랐다. 

이수민은 “비록 가상 대회였지만 기분은 좋다”며 “앞으로도 KPGA 코리안투어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수민은 지난 시즌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통산 4승(KPGA 코리안투어 3승, 유러피언투어 1승)을 거뒀다.   

출전한 15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 포함 TOP10에 7회나 진입하며 TOP10 피니시 부문 공동 1위, 제네시스 포인트 2위에 자리했고 생애 첫 ‘제네시스 상금왕’에 등극하는 영예를 안았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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