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드윈 반 데 사르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가운데 한 명인 에드윈 반 데 사르(49) 아약스 최고경영자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PL) 우승 팀은 리버풀"이라고 주장했다.

반 데 사르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뉴스 전문 채널 'CNN'과 인터뷰에서 "PL은 운영이 잘 되고 있는 (수준 높은) 리그다. (운영뿐 아니라) 상업적인 면에서도 커다란 성공을 거두고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리그 재개를 강행하든 (이대로) 중단하든 PL은 현명한 결정을 내릴 거라 확신한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과 강등 구단을 추릴 때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우승 트로피 수여에 관해서도 PL 수뇌부 판단을 믿었다. 그러면서 자기 의견을 살짝 덧댔다.

"만약 리그가 재개되지 않고 이대로 끝난다면, 아마 우승 팀으로는 리버풀이 선정되지 않을까. 모두가 동의할 거라 본다"며 운을 뗀 뒤 "(혹 리버풀 우승으로 귀결되지 않는다면) 그간 리버풀이 획득한 승점을 고려할 때 (그들에겐) 매우 가혹한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PL은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상태다. 6월 재개를 검토하고 있지만 확신할 수는 없다.

영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할 뿐더러 일부 구단 선수가 안전성을 이유로 보이콧 움직임을 취하는 탓이다.

리버풀은 리그 중단 전까지 27승 1무 1패, 승점 82점으로 선두를 달렸다. 자력 우승까지는 단 2승을 남겨뒀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