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가 오르는 킹슬리 코망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측면 공격수 보강이 필요한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가 킹슬리 코망(바이에른 뮌헨)을 두고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물밑에서 눈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은 12일(한국시간) '코망을 두고 레알, 바르셀로나가 영입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복잡한 구단 역학 구도가 코망의 올여름 이적 시장 이동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뮌헨은 르로이 사네(맨체스터 시티) 영입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 사네가 뮌헨에 온다면 코망과 역할이 겹친다. 뮌헨 내부에서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공교롭게도 측면 공격수 보강을 원하는 레알이 코망을 집중해 살피고 있다. 가레스 베일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이적하게 될 경우에 대비해 코망을 적격으로 보고 있다. 바르셀로나도 루이스 수아레스의 노쇠화 대체로 코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코망은 PSG, 유벤투스(이탈리아), 뮌헨 등 유럽 주요 빅리그 경험이 풍부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험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뮌헨에서 15경기 2골이 전부고 확실한 주전을 확보하지 못해 이적으로 변화를 모색해야 하기 때문이다.

PSG도 네이마르의 이탈을 대비해야 하고 맨시티도 코망이 좋아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존재를 앞세워 코망 유혹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사네를 보내면서 맞교환으로 코망을 데려오는 방안까지 선택지가 많다는 것이다.

문제는 코망이 뮌헨과 2023년 6월 말까지 계약됐다는 점이다. 이적료가 5천260만 파운드(794억 원)나 된다. 2017년 영입 후 이적료가 2천8백만 유로(368억 원)였다는 점에서 가치가 폭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이적 시장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자신의 가치를 얼마나 높이느냐가 코망의 과제가 됐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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