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돌아온다.

이르면 다음 달 8일 그라운드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팬페이지인 '스퍼스웹'은 13일(한국 시간) "소속 팀 스타 2명이 훈련 재개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과 스테번 베르흐바인(22)이 런던으로 돌아온다"고 전했다.

영국 지역 일간지 '이브닝 스탠다드'도 지난 8일 "토트넘이 5월 셋째주 훈련 재개를 목표로 준비를 시작했다"면서 "손흥민은 그보다 한 주 앞서 런던에 입국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팀 훈련 초기부터 합류는 불가능하다. 언론 보도대로 손흥민이 다음 주 런던에 닿는다 해도 2주간 자가격리 과정을 밟아야 하기 때문.

지난 8일(한국 시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퇴소한 손흥민은 현재 한국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정부는 12일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점진적으로 완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완화 계획에는 5단계 경보 체제가 도입됐는데 현재 영국은 4단계다. 

프리미어리그(PL) 등 스포츠 행사가 재개되려면 2단계까지 내려가야 한다.

정부는 발표와 함께 무관중 경기를 염두에 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 경보가 2단계로 조정되면 오는 6월 1일부터 무관중으로 경기를 재개한다는 게 가이드라인 골자다.

PL 구단은 정부 발표 뒤 리그 재개를 향한 기대감을 키우는 분위기다. 20개 구단 모두가 동의하지는 않지만 리그 중단에 따른 재정 악화로 다들 골머리를 앓는 상황.

영국 공영방송 BBC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정부는 정부대로 6월 1일까지 현 상황을 2단계로 호전시키는 게 1차 목표다. PL 사무국은 이를 통한 리그 재개를 꿈꾸고 있다. (재개 외에는) 중계권료 환불 등 코로나19 여진을 타개할 돌파구가 없다"고 보도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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