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네딘 지단(하얀 유니폼 입은 이)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마이클 오언(41, 잉글랜드)이 자신과 함께 뛴 동료를 대상으로 '드림팀'을 뽑았다.

오언은 13일(한국 시간) '새비지 소셜 팟캐스트'에 출연해 레전드 5인을 입에 올렸다.

선수 시절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빅 클럽에서 기량을 뽐낸 전설답게 호명한 인물도 쟁쟁했다.

에드윈 반 데 사르(49, 네덜란드)를 최고 골키퍼로 지목했다. 오언은 "골문은 반 데 사르에게 맡기고 싶다. 그는 정말로 똑똑한 골리였다"고 칭찬했다.

수비수로는 리오 퍼디난드(41, 잉글랜드)를 꼽았다.

"디펜더를 고르는 게 참 까다롭다. 센터백과 풀백 모두 뛰어난 선수가 진짜 많았다. 사미 히피아와 제이미 캐러거도 훌륭했고 존 테리는 그저 놀라웠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퍼디난드를 택하고 싶다. 그는 (영국 고급자동차) 롤스로이스 같았다. 퍼디난드가 (내 기준에선) 최고 수비수"라고 설명했다.

미드필더는 지네딘 지단(47, 프랑스)과 스티븐 제라드(39, 잉글랜드) 두 명을 언급했다. 최전방에는 호나우두(43, 브라질)를 배치했다.

"제라드와 지단을 함께 미드필드에 두고 싶다. 최전방은 레알 시절 호나우두에게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호나우두가 지닌 속도와 테크닉은 경이로웠다. 무릎만 (좀 더) 건강했다면 훨씬 대단했을텐데.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았음에도) 호나우두는 (세계 최고 클럽) 레알의 주전 센터 포워드였다. 골을 넣는 데 탁월한 재능을 지녔던 선수"라고 극찬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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