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사 뎀벨레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오디온 이갈로와 임대 연장 또는 완전 이적 계약이 불투명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장기적 대체 선수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영국 신문 익스프레스는 13일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랭피크 리옹 소소 공격수 무사 뎀벨레(23) 영입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000만 유로(약 929억 원) 이적료에 리옹측과 합의에 도달했다.

파리생제르맹 유소년 팀에서 성장하던 프랑스 청소년 대표 공격수 뎀벨레는 풀럼으로 옮겨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했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두 시즌을 보낸 뒤 스코틀랜드 명문클럽 셀틱에서 뛰는 등 영국 축구 무대에 적응력이 있다.

뎀벨레는 풀럼에서 통산 64경기 19득점, 셀틱에서 94경기 51득점을 기록했다. 2915-16시즌에는 런던 지역 풋볼리그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 셀틱의 2016-17시즌과 2017-18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스코티시컵, 스코티시 리그컵 석권을 이끌었다.

2018년 리옹으로 이적한 뎀벨레는 2018-19시즌 프랑스 리그앙 33경기에서 15골을 기록했고,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2019-20시즌에는 27경기만에 16골을 넣어 득점력이 한층 높아졌다. 183cm의 키에 전형적인 9번의 움직임을 보이는 뎀벨레는 이갈로가 떠날 경우 맨유 최전방을 장기간 차지할 수 있는 선수로 기대를 받고 있다.

맨유는 이미 마커스 래시포드, 메이슨 그린우드, 앙토니 마시알 등 공격수들이 있지만 이갈로, 뎀벨레 등 타깃형 스트라이커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 로멜루 루카쿠가 떠난 이후 공석이다. 맨유는 지난 1월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만개한 노르웨이 공격수 에를링 홀란 영입을 추진했으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밀렸다.

맨유가 소문대로 뎀벨레 영입을 성사시켰다면 이갈로는 2020시즌을 중국 슈퍼리그로 돌아가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갈로는 연봉 삭감을 감수하고라도 맨유 잔류를 원했으나 2020시즌 개막을 준비 중인 상항 이 선화가 중국 복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