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빈 판 페르시.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로빈 판 페르시(37)는 이기고 싶었다.

판 페르시는 2012년 아스널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2200만 파운드(약 330억 원).

당시 맨유를 비롯해 유벤투스와 맨체스터 시티가 판 페르시 영입을 위해 구애를 펼쳤다. 아스널에서의 활약상 때문에 주가가 높았다.

고민을 거듭하던 판 페르시는 결국 맨유행을 택했다. 승리하기 위해서였다.

판 페르시는 14일(한국 시간) 프리미어리그 방송 프로그램 '프리미어리그 프로덕션'에 출연해 "나는 정말 이기고 싶었다. 맨유에 있는 라이언 긱스, 마이클 캐릭, 폴 스콜스, 네마댜 비디지, 리오 퍼디난드는 모두 우승한 사람들이었다. 나도 그 팀의 일원이 되고 싶었다. 아스널에 있을 때 내가 승자라고 느끼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이겨야만 했다. 이길 줄 아는 팀으로 가야했다"고 말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존재 또한 판 페르시가 맨유를 결정한 결정적인 배경이 됐다. 판 페르시는 "퍼거슨 감독은 내가 맨유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였다. 그가 팀을 관리하는 방식, 내가 그에 대해 들은 이야기, 그의 지도를 받은 선수들이 마음에 들었다"고 털어놨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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