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가 프리미어리그 재개 첫 경기로 거론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현지 방송국과 접촉했다. 방송국들은 사무국으로부터 금요일인 다음 달 12일(현지시간) 또는 19일 한 경기와 주말 4경기를 생중계로 진행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14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기대를 모았던 첫 경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의 경기가 거론됐다. 이 경기는 지난 3월 15일 토트넘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가 연기됐다.

리그를 재개하면 매일 경기를 생중계하는 그림이 그려졌지만, 리그 사무국은 금요일에 한 경기를 하고 주말에 4경기 그리고 먼데이 나이트 풋볼로 월요일에 한 경기를 하는 방식을 고수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회적으로 거리를 두고 방송의 질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라 방송사들은 고민이다. 스카이스포츠는 경기장에서 방송할지 소수 필요 인원만 현장에 투입할지 아니면 야외 스튜디오에서 중계할지 결정하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경기 후 인터뷰 방식도 바뀔 전망이다. 기존처럼 8~9개 방송사를 상대하는 방식보다 감독과 선수들은 비디오를 통해 미디어와 접촉할 가능성이 크다.

프리미어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월 14일 리그를 중단했다.

영국 정부가 프리미어리그를 오는 6월 재개할 수 있도록 허가하면서 재개 시점과 경기 진행 방식 등을 마무리짓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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