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아래라고?'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2회 발롱도르 시상식 중 11회를 나눠가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는 현 시점에서 축구계 최고 선수로 평가받는다.

네이마르는 상대적으로 두 선수에게 가려졌지만 '차세대 축구 황제'라는 평가엔 이견이 없다.

그런데 세 선수보다 위라는 남자가 나타났다.

브라질 국가대표를 지냈던 은퇴 선수 이지우송(48)이다.

이지우송은 브라질 방송 반데이란테스TV와 인터뷰에서 "내가 전성기 땐 네이마르보다 잘 했다"고 입을 열었다.

"네이마르가 나보다 잘하려면 월드컵에서 우승해야 한다"며 "메시도 그렇다. 나보다 나으려면 월드컵에서 우승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목표는 호날두. 이지우송은 "호날두는 장점이 있다. 양발로 볼을 잘 때린다"며 "하지만 내가 호날두보다 기술 실력이 좋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지우송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로 출전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반면 세 선수는 모두 월드컵 우승 경력이 없다. 메시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독일에 0-1로 졌고 호날두와 네이마르 모두 4강이 최고 성적이다.

이지우송은 팔메이라스, 코리치안스, 플라멩고 등에서 뛰었던 2선 공격수로 선수 시절 현란한 드리블이 무기였다.

1990년 데뷔해 2016년 은퇴했고 브라질 대표로는 21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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