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득 찬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하다 텅빈 경기장에서 축구를 하면 어떤 기분이 들까?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가 시즌을 재개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분데스리가가 오는 16일(한국 시간) 도르트문트와 샬케 04의 경기 포함 총 5경기를 시작으로 재개된다. 시즌이 중단된 지 약 2달 만이자 유럽 5대 리그 중 첫 시즌 재개다.

경기는 관중 없이 진행된다.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잠잠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분데스리가는 1경기 3명이 아닌 5명을 교체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빡빡한 새 일정으로 선수들의 부상 위험을 우려한 조치다.

시즌 재개를 앞두고 언론과 인터뷰를 한 독일의 전설적인 선수이자 지도자인 프란츠 베켄바워(75)는 이번 무관중 경기가 어떤 이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베켄바워는 "나는 운동장에서 훈련 할 때 반짝반짝 빛나지만, 막상 경기를 할 땐 긴장하는 선수들을 많이 봤다. 그런 선수들에게 이번 무관중 경기는 기회다. 마치 훈련하는 것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실전 경기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무관중 경기가 몇몇 선수들에겐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환경이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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