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락은 14일(한국 시간) 독일 매체 '스포츠 빌트'와 인터뷰에서 레버쿠젠에서 뛰고 있는 카이 하베르츠(21)를 언급했다. 하베르츠는 발락의 레버쿠젠, 독일 대표팀 후배다. 발락은 1999년부터 2002년, 2010년부터 2012년 은퇴할 때까지 레버쿠젠에서 뛴 바 있다.
후배 하베르츠에 대해 발락은 "하베르츠 수준의 실력을 갖춘 선수는 어느 팀이든 데려가려 한다"고 칭찬했다.
하베르츠는 올 시즌 34경기에서 10골 8도움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클럽을 넘어 독일 대표팀 차세대 에이스라는 평가도 받는다. 당연히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발락은 하베르츠의 실력을 인정하면서도 레버쿠젠에 좀 더 남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난 하베르츠가 레버쿠젠에서 잘 자라고 있다 생각한다. 레버쿠젠은 유망주들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이다. 물론 하베르츠 정도 되는 선수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뛰어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올 시즌 레버쿠젠에겐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위에 올라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4위 팀과 승점 차는 단 2점이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