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앙헬 고메스(19)가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지도 모른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15일(한국 시간)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47) 감독은 고메스가 구단과 재계약을 거부한 점을 탐탁잖게 보고 있다"면서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이 19살 재능은 이번 여름 올드 트래포드를 떠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첼시와 바르셀로나가 고메스를 노리고 있다. 고메스는 (잠재성이 풍부하지만) 아직 기량을 꽃피우지 못한 젊은 미드필더다. 두 구단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고메스를) 덥석 사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그간 맨유는 고메스를 적극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과 미래를 함께하자는 제스처를 보였다.

하나 고메스는 또래 팀 동료와 달리 계약 갱신을 거부했다. 매이슨 그린우드(18)와 타히트 총(20) 브랜든 윌리엄스(19)와는 다른 행보다.

익스프레스는 "고메스가 재계약을 거부한 이유는 단순하다. 출전시간이 너무 적어서다. 이 탓에 맨유에서 생활이 행복하지 않다고 털어놨다. 고메스는 자기 입지를 단단히 하는 데 필요한 기회를 (앞으로도) 얻지 못할까 불안해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첼시는 고메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프랭크 램파드(41) 감독이 공언한 리빌딩 기조를 근거로 들었다.

"램파드 감독은 젊은 잉글랜드 유망주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 자신의 '뉴 첼시' 최전선에 (어린 유망주를) 다수 배치하는 분위기다. 램파드가 스탬포드 브리지에 있는 한 (고메스 등) 젊은 재능은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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