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링 홀란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독일 축구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가 최근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노르웨이 공격수 엘링 홀란(19,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게 레알 마드리드행을 추천하면서, 2년 뒤에 떠나라고 조언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가 14일 인터넷판 뉴스에서 보도한 인터뷰에서 마테우스는 "홀란은 레알 마드리드에 아주 잘 맞을 선수"라면서 "하지만 아직 어리다. 조금 더 뛰어야 한다. 19살이라 지금은 레알 마드리드에 가선 안된다"고 했다.

마테우스가 우려한 것은 중요한 경기 경험을 쌓기 어렵다는 점이다. 마테우스는 "지금은 벤제마와 주전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2년 정도 도르트문트에서 뛰고 레알 마드리드로 가면 경력에 좋을 것"이라고 했다.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황희찬과 호흡을 맞추며 만개한 홀란은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전반기에만 22경기 28골을 몰아치며 겨울 이적 시장 기간 도르트문으로 이적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 입성 후에도 리그 8경기만에 9득점을 올렸고, 총 11경기에서 12골을 넣어 실력이 과장된 게 아니라는 것을 입증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홀란은 도르트문트에서 성공한 뒤 빅클럽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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