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FC가 홈구장 DGB대구은행파크에 팬들의 마음을 새긴다. ⓒ대구FC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큰 피해를 봤던 대구광역시를 연고로 하는 대구FC가 무관중 홈개막전에서 희망을 노래한다.

대구는 16일 DGB대구은행파크(이하 대팍)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 홈개막전을 갖는다. 관중석마다 의미를 깊게 새겨 경기장에 오지 못하는 팬들과 함께 뛴다.

스탠딩석(S석)에는 대형 통천이 팬들의 빈자리를 대신한다. 대구의 주요 명소가 배경으로 들어간다. 하단에는 ‘DAEGU, BORN LIVE DIE’라는 메시지를 새겼다. 이번 통천 퍼포먼스는 구단 서포터 그라지예와의 협업했다.

팬들을 대신해 구단 마스코트인 빅토, 리카 인형이 앉아있다. 팬들의 응원을 선수들에게 전달하고 따뜻한 마음은 지역 아동들에게 전달하는 ‘인형이 기부되는 착한 S석 응원’을 마련했다.

구단 온라인몰에서 착한 S석 응원(빅토,리카 인형 4종류 중 택1)을 결제하면 해당 인형이 기부돼 경기 당일 S석에 앉게 된다. 기부자의 이름이 인형에 스티커(예시. 김빅토♥정승원)로 부착된다. 기부자 중 추첨을 통해 총 53명에게 대구FC 인물과 최대 5분간 영상통화 및 친필 사인볼을 증정한다. 인형은 유관중 경기로 전환될 경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모두 기부된다.

중계를 통해 가장 많이 노출되는 동측 관중석(E석) 1층은 마스코트 빅토, 리카가 대구 시민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가 담긴 거대한 통천이 기다린다. 구단 후원사(대성에너지, DGB대구은행, 아진산업, 엔젤클럽, 대영전자)가 준비했다. E석 2층의 경우 구단 후원 단체인 엔젤클럽에서 깃발 약 1만 개를 마련해 D,A,E,G,U를 제외한 좌석에 부착했다. 각 깃발에는 대구 시민들이 직접 손글씨로 자신의 소원과 구단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새겼다.

경기장 1층 로비에는 팬들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포토존을 마련했다. 대구는 최근 진행한 ‘대팍이 보내는 편지’,‘안방에 대팍 배송’ 이벤트를 통해 받은 팬들의 응원 메시지를 ‘우리 팀, 우리 도시, 우리는 대구’라는 글씨에 입혀 포토존으로 구성했다. 포토존은 선수 입장 시 선수들이 줄을 서 있는 장소에 위치, 팬들의 응원 메시지가 선수들에게 바로 전달된다.

S석을 비롯한 경기장 곳곳에 빅토와 리카가 앉아 있다. 중계 화면 속에 포착된 빅토와 리카의 모습을 캡처하고 리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DM을 보내면 추첨을 통해 대팍에 입점한 피자팜비어, 트위첼 등 제품교환권을 증정한다.

경기 당일 박정일 장내 아나운서를 비롯해 공식 리포터 효짱, 마스코트 빅토, 리카, 치어리더 등이 아프리카TV를 통해 집관 중계에 나선다. 자세한 온라인 이벤트 라인업은 구단 홈페이지와 공식SNS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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