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선우가 15일 열린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12언더파 단독선두를 달렸다. ⓒKLPGA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배선우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첫 대회에서 이틀째 선두를 달렸다.

배선우는 15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전날 5언더파 공동선두로 올라섰던 배선우는 이날 쾌조의 샷 감각을 뽐냈다. 높은 그린 적중률과 퍼트 성공률을 앞세워 타수를 줄여나갔다. 1번 홀과 2번 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뒤 12번 홀까지 버디 5개를 추가했다. 보기는 하나도 없었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로 진출한 배선우는 코로나19 여파로 현지 대회가 계속 취소되면서 최근 국내에서 몸을 만들었다. 아직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지만, 이번 대회에서 연이틀 완벽한 감각을 뽐내면서 올 시즌 전망을 밝혔다.

2016년 이 대회 정상을 밟았던 배선우는 남은 이틀간 우승을 넘볼 수 있게 됐다. 2위 그룹은 나란히 8언더파를 기록한 허다빈과 김자영2다.

한편 대회 2연패를 노린 최혜진은 이날 1타를 잃어 2언더파 공동 28위로 자리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세영도 2언더파 공동 28위를 기록했다. 김효주와 이정은6은 4언더파 공동 10위, 1언더파 공동 39위를 차지했다.

한편 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 박성현은 5타를 잃어 6오버파 공동 118위로 추락해 컷 탈락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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