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희정이 16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마스크를 쓴 채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LPGA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지난해 루키 돌풍을 일으킨 임희정(20·한화큐셀)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재개 대회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임희정은 16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몰아치는 활약을 앞세워 15언더파 201타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거침없는 버디 행진이었다. 임희정은 전반에만 버디 5개를 추가하면서 선두 경쟁으로 뛰어들었다. 이어 후반 첫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1번 홀과 13번 홀, 15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으면서 단독선두가 됐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깔끔한 마무리까지 더했다.

공동 2위는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배선우와 박현경이다. 배선우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한 반면, 박현경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선두 그룹으로 뛰어올랐다.

임희정과 배선우, 박현경은 17일 오전 10시40분 챔피언조로 마지막 라운드를 출발한다.

한편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보미는 이날 1타를 더 잃어 5오버파 공동 97위로 내려앉아 컷 탈락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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