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극장승 주인공, 벨트비크 ⓒ한국프로축구연맹

▲ 전북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전북 현대가 추가 시간 극적인 결승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북은 16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후반전 호물로에게 페널티 킥 동점골을 내줬지만, 막판에 벨트비크의 극장골로 승리를 챙겼다.

부산은 빈치싱코가 최전방을 지켰고, 김병오와 이동준을 측면에 배치했다. 권혁규가 2선에서 공격을 지휘했고, 김진규와 이규성이 뒤를 받쳤다. 포백은 윤석영, 강민수, 김동우, 김문환이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최필수가 꼈다.

전북은 조규성을 원톱에 배치했다. 한교원, 쿠니모토, 이승기, 김보경이 뒤에서 화력을 지원했고, 손준호를 수비형 미드필더에 뒀다. 수비는 김진수, 최보경, 홍정호, 이용이 포진했고,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부산은 ‘디펜딩 챔피언’ 전북에 라인을 완전히 내리지 않았다. 필요할 때 중원에서 타이트한 압박을 했다. 권혁규, 김진규, 이규성이 쿠니모토, 이승기와 붙었다. 이동준의 빠른 발로 역습을 시도했고, 빈치씽코가 1.5선으로 내려와 측면 볼 배급을 하기도 했다. 

선제골은 전북이었다. 전반 16분 세트피스에서 손준호가 올린 볼을 홍정호가 헤더로 돌려 마무리했다. 득점 뒤에 전북이 분위기를 올렸다. 쿠니모토가 공격의 키를 잡았고, 김보경이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 들었다. 손준호가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부산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40분에는 쿠니모토가 드리블로 수비 3명을 달고 뛴 뒤에 김보경의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부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권혁규를 빼고 호물로를 넣었다. 중원 장악력을 올리고 동점골을 만들려는 계획이었다. 전북도 후반 13분 조규성을 빼고 벨트비크를 넣었다. 16분, 부산에 기회가 왔다. 김진수 태클로 페널티 킥을 얻었고 호물로가 마무리했다.

동점골 뒤에 부산이 달아올랐다. 이동준이 빠른 침투 뒤 방향 전환으로, 김병오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전북은 30분에 김보경을 빼고 이동국을 투입해 득점에 총력을 다했다. 부산은 이정협을 넣어 맞불을 놨다.

이동준은 활발했다. 좌우를 가리지 않고 뛰면서 부산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37분에 페널티 박스 근처로 파고 들면서 날카로운 슈팅을 했다. 전북도 전방에 공격수를 다수 배치해 부산 골문을 노렸다. 전북이 골에 총력을 다했고 후반 추가 시간에 벨트비크가 터졌다. 경기는 전북의 극적인 승리로 끝났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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