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야동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송야동(22, 중국)이 '미래의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웃었다.

말론 베라(27, 에콰도르)를 만장일치 판정으로 꺾었다.

송야동은 17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비스타 베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76에서 베라에게 3라운드 종료 3-0, 판정으로 이겼다.

1라운드 탐색전을 마친 둘은 2라운드 들어 온도를 높였다.

오소독스 송야동은 사우스포인 베라를 맞서 하이킥과 보디 펀치, 근접 거리에서 왼손 잽과 훅으로 응수했다.

베라는 중앙을 점유하면서 송야동 하체를 툭툭 건드렸다. 기습적으로 클린치도 걸었다.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았다.

2라운드 막판 베라가 거리를 바짝 좁혀 연타를 꽂았다. 레프리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3라운드는 난전이었다. 송야동은 상대 얼굴로 뻗는 원투 펀치, 베라는 원거리에서 니 킥이 위협적이었다. 간간이 시도하는 태클도 쏠쏠했다.

서로 싸움을 피하지 않고 5분을 보냈다. 인상적인 한 방을 위해 노력하는 투견 같았다.

레프리 3인 판단은 송야동이었다. 베라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갸웃했다.

옥타곤 무패를 이어 간 송야동은 UFC 5연승 MMA 8연승을 완성했다. 총 전적은 16승 4패 1무효.

5연승에 실패한 베라는 통산 전적을 17승 6패 1무효로 쌓았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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