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 ⓒKPGA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코리안 탱크’ 최경주(50)가 함국프로골프협회(KPGA) 부회장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KPGA 관계자는 17일 “최경주 부회장이 이틀 전 사퇴 의사를 전해왔다. 이와 관련해 KPGA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최경주는 올해부터 임기를 시작한 구자철 신임 회장의 요청을 받고 부회장직을 맡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통산 8승을 거두며 아직 현역션수로 뛰고 있는 최경주가 임원으로 부임하면서 큰 이슈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최경주는 “오랜 인연이 있는 구자철 회장님으로부터 부회장직을 맡아 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고심했지만, KPGA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또 PGA 투어에서 쌓은 경험을 발휘하기 위해 수락했다”고 밝혔다.

2023년까지 임기가 보장됐던 최경주는 그러나 부임 넉 달 만에 직함을 내려놓기로 했다. 정확한 사퇴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최경주는 PGA 투어와 만 50세 이상 베테랑들이 출전하는 챔피언스 투어를 병행할 계획이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