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모 베르너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자기 견해가 뚜렷하다.

티모 베르너(24, 라이프치히)가 "리버풀 이적을 원한다. 리버풀이 아니면 (현 소속 팀에) 1년 더 잔류하겠다"며 못을 박았다.

'디 애슬레틱' 영국판은 16일(한국 시간) "베르너를 둘러싼 환경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올여름 리버풀로 이적하거나, 라이프치히에 1년 더 머물거나. 둘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 매물 가운데 하나다. 베르너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7골을 몰아쳤다.

빠른 주력과 공간 침투가 일품이다. 상대 라인을 무너뜨리는 데 일가견이 있다. 

헤더로서 가치도 낮지 않다. 크지 않은 키(180cm)지만 감각적인 위치선정으로 헤딩 골을 곧잘 뽑아 낸다.

베르너가 투 톱 자원이 필요한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이유다. 리버풀뿐 아니라 첼시와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등 여러 빅 클럽이 베르너에게 손짓한다.

바이아웃 금액도 매력적이다. 5300만 파운드(약 793억 원)에 불과하다.

현 소속 팀과 계약 기간은 2023년까지. 바이아웃 액수가 해마다 내려가는 구조로 계약했다. 

베르너 바이아웃 금액은 내년에 4000만 파운드(약 599억 원) 2022년에는 2500만 파운드(약 374억 원)로 떨어진다.

그래서 라이프치히는 되도록 이른 시기에 베르너를 보내려 한다. 이적을 바란다는 점에서 선수와 구단 모두 쿵짝이 맞는 분위기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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