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왼쪽)과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런던으로 돌아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7일(이하 한국 시간) "토트넘 주전 포워드 손흥민이 영국으로 돌아왔다. 한국에서 병역 의무를 마치고 약 두 달 만에 런던 땅을 밟았다"고 보도했다.

이제 프리미어리그(PL) 복귀를 준비한다. 올 초 손흥민은 오른팔을 다쳤다. 이 탓에 컨디션이 뚝 떨어졌다. 제 기량을 보이는 데 애를 먹었다.

하나 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중단되면서 부상 회복 시간을 벌었다. 이사이 병역 의무까지 깔끔히 완료했다.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 몸 상태는 낙관적이다. 기초군사훈련을 우수 성적으로 마칠 만큼 팔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했다"고 말했다.

호재가 겹쳤다.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을 경우 자가격리 없이 곧장 팀 훈련에 참여할 수 있어서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이르면 18일 손흥민은 토트넘 훈련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PL이 다음 달 초 재개를 앞둔 상황에서 손흥민 컴백 토대가 착착 마련되는 모양새다.

▲ 주제 무리뉴
왼쪽 햄스트링 파열로 이탈한 해리 케인(26)까지 복귀 시동을 걸었다. 지난 1월 사우샘프턴 전에서 햄스트링을 크게 다쳐 시즌 아웃 가능성이 거론됐던 케인은 코로나 휴식기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로 '시즌 중 복귀'를 꾀하고 있다.

16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시즌 재개 시점은 중요하지 않다. 한 달이든 두 달이든 언제든 상관없다. PL이 다시 열리면 바로 뛸 수 있을 만큼 몸 상태를 회복했다"고 알렸다.

토트넘 주제 모리뉴(57) 감독으로선 두 팔 벌려 환영할 일이다. 

손흥민과 케인이 모두 빠진 직전 6경기에서 토트넘은 2무 4패로 주춤했다. 지난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팀이 PL 8위에 머물러 있다. 반등 계기가 절실한 상황.

공격진 정상 가동은 성적 갈증을 해소할 마중물이 될 수 있다. '손케 라인'이 복귀한 토트넘이 후반 순위 경쟁에서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