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 골의 주인공 주니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유현태 기자] 주니오(울산 현대)가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울산 현대는 17일 '빅버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을 3-2로 제압했다. 먼저 2실점했지만 역전승을 만들었다.

주니오는 "승리해서 기쁘다. 얼마나 우리가 정신적으로 강한지 보여준 경기다. 선수들이 좋다는 평가를 받지만 우리가 얼마나 정신적으로 강한가 보여주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싸운 덕분에 승리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결승 골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넣었다. 주니오는 "그저 공을 잘 때리려고 했다. 강하게 맞추려고 했다. 벽에 맞추고 들어가서 운이 따랐던 것 같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열심히 하면 결과가 따라온다고 말하셨다.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끝까지 따라붙어서 얻어낸 결과다. 주니오는 "작년보다 확실히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좋은 선수, 좋은 정신력, 전술까지 더해진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골을 넣어서 기쁘지만 이 2골을 코로나19와 싸우는 의사와 간호사 분들 그리고 모든 분들에게 바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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