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가 공개한 레알 마드리드 베르나베우 경기장 공사 현장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코로나19로 축구 일정이 중단된 기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을 초현대식으로 리노베이션하기 위한 공사를 앞당겨 시작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는 17일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의 리노베이션 공사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경기장 내부 공사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이미 1층 좌석이 제거됐다. 연중 콘서트 개최에도 잔디를 보호할 수 있는 다목적 경기장으로 개조하고, 지붕을 만들어 날씨와 관계없이 최적의 환경에서 경기를 하고, 볼 수 있는 경기장으로 변신할 베르나베우는 2019-20시즌이 끝나는 5월 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경기 일정이 중단되고, 재개 이후에도 무관중 경기가 유력해져 레알 마드리드는 공사를 앞당겨 시작했다.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22년 초 완공해 예정보다 일찍 새로운 베르나베우에서 경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스의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2019-20시즌이 무관중 경기로 재개될 경우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인 발데베바스의 알프레도 디스테파노 스타디움에서 라리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소규모 관중석이 있는 디스테파노 경기장은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이 홈으로 사용해왔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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