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포그바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유럽 축구계의 재정 타격에도 폴 포그바(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프랑스 대표 선수 시절 함께 활약했던 프랑스 레전드 크리스토프 뒤가리는 17일 프랑스 라디오 방송 RMC에 출연해 포그바가 레알 마드리드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주장했다.

뒤가리는 "우리 모두 레알 마드리드의 상황을 보고 있다. 문제는 2선 중앙인데, 여기서 포그바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포그바는 득점을 할 수 있는 선수다. 내겐 지금 레알 마드리드에 꼭 필요한 걸 줄 수 있는 선수가 포그바로 보인다"고 했다. 

뒤가리는 이어 "최근에 부상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조금씩 회복되고 있고 빠르게 자시 레벨을 되찾고 있다. 지단은 포그바를 좋아한다면 1년을 더 기다릴 필요는 없다"는 말로 2019-20시즌 종료 후에도 이적이 추진될 수 있다고 점쳤다.

포그바의 레알 마드리드행 소문은 꾸준히 나왔다. 최근 유벤투스가 포그바를 재영입하기 어려워졌다는 보도가 나왔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0-21시즌에도 포그바를 기용할 계획이라는 보도도 이어졌다.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1년 여름까지 계약되어 있다. 맨유는 1년 연장 옵션을 갖고 있지만 이적료를 최대치로 받으려면 올 여름 이적시켜야 한다.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는 포그바가 맨유를 떠나리란 관측이 지배적인 이유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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