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조르지오 키엘리니(36)가 자서전에서 유벤투스 마우리시오 사리(61) 감독에 대해 언급했다.

키엘리니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수비수다. 대표팀에선 은퇴했지만 2005년부터 유벤투스에서 뛰며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엔 자서전을 펴내며 유럽축구 비하인드 스토리와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8일(한국 시간) "키엘리니는 그의 자서전에서 사리 감독에 대해 매우 폐쇄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고 담배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사리 감독과 얘기할 땐, 샤워하기 전에 가야되며 대화 후에는 꼭 씻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한 담배 냄새 때문이다"고 밝혔다.

사리 감독은 애연가로 유명하다. 하루 60개비의 담배를 피울 정도로 그 정도가 심각하다. 지난해엔 폐렴 증상으로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지만 금연은 하지 못했다.

'풋볼 이탈리아'는 "사리 감독은 흡연으로 전설적인 인물이다. 폐렴도 그의 흡연을 멈추기엔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키엘리니는 사리 감독이 축구 지도자로서는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띄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항상 완벽을 추구했다. 유토피아적인 생각이었지만, 이런 방향이 지금의 사리 위치까지 있게 해준 원동력일지 모른다"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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