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신에서도 화제가 된 성인용 인형 관중. ⓒ더 선 캡처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FC서울이 관중석에 성인용 인형으로 추정되는 마네킹을 설치해 파문에 휩싸였다.

FC서울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에서 광주FC와 맞대결을 펼쳤다. 서울의 홈 개막전이었다.

이 경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FC서울은 텅 빈 관중석을 카드섹션과 마네킹으로 채웠다. 문제는 이 마네킹들이성인용 인형 이른바 '리얼돌'과 비슷했다는 것. 마네킹의 손에 들린 피켓에는 제작 업체와 실제 모델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팬들 역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서울 구단은 18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 팬존의 소셜게시판에 "팬 여러분들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올렸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도 이 사건에 주목했다. 현지 시간으로 17일 '더 선'은 FC서울이 빈 관중석을 '성인용 인형'으로 채운 것에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크기의 성인용 인형이고 팬들이 지적했고, 이것이 사실로 드러났다는 것.

코로나19 사태 속에도 리그가 재개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던 K리그. 이번엔 불미스러운 일로 주목을 받게 됐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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