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 연봉이 공개됐다.

실수령액은 3100만 유로(약 413억 원). 팀 내 연봉 2위 마테이스 더 리흐트 4배다.

이탈리아 스포츠 신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유벤투스 선수단 연봉을 공개하면서 "(동료와 견줘) 매우 높은 급여를 받는 호날두 탓에 팀 임금 체계가 흔들리고 있다"고 전했다.

"2년 전 여름 호날두가 합류했을 때 유벤투스는 'CR7 효과'를 누렸다. (구단 유니폼과 굿즈, 티켓 판매 등에서) 호조를 띄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재정 상황이 악화되면서 호날두에게 지금과 같은 고연봉을 줄 수 있을지 물음표가 뜬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호날두가 받는 연봉은 팀 내 2~5위인 더 리흐트와 파울로 디발라(26) 곤살로 이과인(32) 미랄렘 피야니치(30)를 합친 액수보다 많다.

더 리흐트는 800만 유로(약 107억 원) 디발라는 770만 유로(약 103억 원) 이과인과 피야니치는 750만 유로(약 100억 원)를 수령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최근 유럽 클럽 최초로 샐러리 캡 도입을 예정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코로나 타개책 일환이다.

지난 12일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최대 주급을 15만 파운드로 책정할 계획이다. 디발라와 애런 램지, 아드리앙 라비오 등을 영입하며 늘어난 선수 연봉 총액을 제도로써 억제한다는 방침.

단 호날두는 예외다. 매체는 "아직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호날두에게는 샐러리 캡이 적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에서 외국인 선수에게 샐러리 캡을 적용하지 않는 것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 유벤투스 선수단 연봉 순위

1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3100만 유로
2위 마테이스 더 리흐트 - 800만 유로
3위 파울로 디발라 - 770만 유로
4위 곤살로 이과인 - 750만 유로
4위 미랄렘 피야니치 - 750만 유로
6위 애런 램지 - 700만 유로
6위 아드리앙 라비오 - 700만 유로
8위 레오나르도 보누치 - 650만 유로
8위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 650만 유로
10위 더글라스 코스타 - 600만 유로
10위 사미 케디라 - 600만 유로

12위 알렉스 산드루 - 500만 유로
12위 콰드라도 - 500만 유로
14위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 - 400만 유로
14위 다닐루 - 400만 유로
16위 조르조 키엘리니 - 350만 유로
16위 블레이즈 마튀이디 - 350만 유로
18위 다니엘레 루가니 - 300만 유로
18위 마티아 데 실리오 - 300만 유로
20위 로드리고 벤탕쿠르 - 250만 유로

21위 메리흐 데미랄 - 180만 유로
22위 잔루이지 부폰 - 150만 유로
23위 카를로 핀솔리오 - 30만 유로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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