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조던(위)과 르브론 제임스(아래).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은퇴한지 20년이 지나도 계속 소환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8일 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질문은 "마이클 조던(57, 198cm)과 르브론 제임스(36, 206cm) 중 누가 더 뛰어난 선수인가?"였다.

설문지엔 총 17가지 질문이 있었다. "누가 더 뛰어난 공격수인가?", "누가 더 뛰어난 수비수인가?", "패스를 더 잘하는 선수는?", "코트 밖에서 누가 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가?", "클러치 상황에서 강한 선수는?"이라는 물음부터 "누가 더 신발 패션이 뛰어난가", "누구와 술을 마시고 싶은가?"까지 질문 내용도 다양했다.

'ESPN'은 설문조사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연령대를 2개로 나눴다. 조던의 현역생활을 모르는 어린 팬들은 르브론, 올드 팬들은 조던에게 쏠림표가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8세부터 34세까지 1그룹, 35세 이상을 2그룹으로 총 600명에게 물었다. 결과는 조던의 완승이었다.

설문에 응한 73%의 팬들이 조던의 손을 들어줬다. 35세 이상에선 79%, 어린 세대에게도 66%가 조던이 르브론보다 우위라고 평가했다. 17가지 질문에서도 조던이 르브론을 모두 이겼다.

"조던이 NBA 역대 최고의 선수인가?"라는 물음에도 조던이 65%로, 14%를 차지한 르브론을 크게 앞질렀다. 현역 최고의 선수인 르브론이지만 아직 조던의 아성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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