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초미의 관심사' 트틸. 제공|레진스튜디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초미의 관심사' 남연우 감독이 이태원을 배경으로 설정한 이유를 밝혔다.

남연우 감독은 18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초미의 관심사'(감독 남연우)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같이 열렸다.

인종과 성별을 초월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 이태원을 배경으로 두번째 장편 연출작을 선보인 남연우 감독은 영화의 배경이 이태원이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남 감독은 "모녀가 막내딸을 찾기 위해 하루종일 같이하면서 어쩌면 편견을 가질 수 있는 인물들을 만난다. 그 인물들을 편견없이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에 맞는 장소가 이태원이라고 생각했다. 어떤 사람이 지나다녀도 색안경을 끼지 않기 때문에 이태원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침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확산으로 우려가 큰 상황에 개봉하게 된 데 대해 "일단 코로나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남연우 감독은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제작진이나 극장도 많은 고민을 했을 텐데 이 안에서 최대한 방역도 많이 하고 좌석 거리두기도 하면서 최대한 안전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다. 안전에 대한 의심은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화 '초미의 관심사'는 돈을 들고 튄 막내를 쫓기 위해 단 하루 손잡은 극과 극 모녀의 예측불허 추격전을 그린 영화. 래퍼 치타가 배우 김은영으로 첫 주연을 맡고 연인으로 잘 알려진 남연우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 화제가 됐다. 조민수가 극중 못말리는 어머니로 김은영과 모녀 연기를 펼쳤다.

영화 '초미의 관심사'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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