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T 127 재현.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독려 기간에 서울 이태원을 방문했다고 인정한 그룹 NCT 127 재현이 소속사를 통해 사과를 전한 데 이어, 자필편지로도 재차 사과했다.

재현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편지를 올려, 사회적 거리두기 독려 기간 중 서울 이태원 방문한 것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모두가 힘든 시기에 저의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이태원의 식당과 바를 다녀온 것에 대해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저의 행동으로 인해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그리고 저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된 멤버들, 회사, 함께 일하는 모든 주변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재현은 "앞으로 행동 하나하나 신중히 생각하고 주의하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많은 분들과 팬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 방탄소년단 정국, 세븐틴 민규, 아스트로 차은우, NCT127 재현(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재현은 방탄소년 정국, 세븐틴 민규, 아스트로 차은우와 함께 지난달 25일 토요일 저녁 서울 용산구 이태원 소재 음식점 및 주점을 방문했다. 이후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네 사람은 모두 정부 지침에 따라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NCT 127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18일 공식입장을 통해 "재현은 모두가 일상적인 만남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기간에 조심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당사 역시 아티스트가 개인적인 시간에도 철저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킬 수 있도록 지도하고 관리했어야 했는데, 부족했던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소속사 측은 “문제가 된 특정 클럽에는 가지 않았고 확진자가 이태원을 다녀가기 7일 전이었다"라며 "증상은 없지만,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자진해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 재현이 자필편지로 사과를 전했다. 출처l재현 SNS

다음은 재현의 자필편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재현입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에 저의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이태원의 식당과 바를 다녀온 것에 대해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의 행동으로 인해 실망하셨을 많을 분들,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된 멤버들, 회사, 함께 일하는 모든 주변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앞으로 행동 하나하나 신중히 생각하고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많은 분들과 팬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 NCT 127 재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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