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드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프레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이 최고의 경기력을 보인 이유를 설명했다.

프레드는 2018년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지만 경기력 측면에서도 기복이 심해 적응에 애를 먹었다. 2019-20시즌 들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신뢰 아래 적응을 마쳤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통산 3골을 기록했다. 첫 번째 골은 2018년 9월 울버햄튼과 경기에서 기록했고, 약 15개월 만인 지난 2월 클럽브뤼헤(벨기에)와 치른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골맛을 봤다.

이 경기에서 프레드는 후반 37분과 후반 추가 시간 연속 골을 넣었다. 팀은 6-1로 대승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프레드가 브뤼헤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던 이유를 밝혔다. 영국 일간지 '미러'가 18일(한국 시간) 브라질 매체 '에스포르치 인테라치부'와 인터뷰한 프레드의 발언을 보도했다.

팀의 전설 폴 스콜스가 영감을 줬다. 프레드는 "2골을 넣었던 브뤼헤전 전까지 나는 이번 시즌 1골도 넣지 못했다. 경기를 앞두고 호텔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다. 텔레비전에서 오래된 경기를 틀어주고 있었다. 스콜스의 득점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 선수는 페널티박스 안으로 정말 자주 간다. 미드필더인데 항상 페널티박스에 있다. 그리고 머리로 득점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전에도 스콜스가 경기하는 걸 봤다. 하지만 그렇게 많이 따라하진 않았다. 브라질에서 나는 맨유의 모든 경기를 보지 못했다. 그리고 득점하는 걸 보면서 페널티박스에 들어가고, 바깥에선 슈팅을 오른발, 왼발 가리지 않고 시도했다. 그리고 나는 '이 사람이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쐐기를 박은 것은 '새 얼굴' 브루노 페르난데스였다. 프레드는 "페르난데스가 '봤지? 저렇게 해야 돼. 페널티박스 안에 들어가면 득점할거야'라고 말했다. 그 이후 나는 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 골을 축하한 이유다. 그는 벤치에 있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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