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리버풀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프리미어리그가 리그 재개를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시대 첫 우승의 꿈도 이룰 가능성도 높아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3월 코로나19를 이유로 리그를 중단했다. 18일 오전(이하 한국 시간) 기준으로 영국은 확진자 수가 24만 명을 넘어섰지만, 영국 정부는 6월 1일부터 상위 프로 리그 재개를 허락했다.

이에 앞서 프리미어리그도 리그 준비를 위한 움직임을 개시했다. 프리미어리그는 18일 공식 홈페이지에 "프리미어리그 주주들은 현지 시간으로 19일 오후부터 만장일치로 소규모 훈련 복귀에 동의했다. 안전한 시기에 진행될 프리미어리그 재개를 위한 첫 단계"라고 알렸다. 아직 조심스럽다. 훈련 복귀 계획의 첫 단계는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선수단이 훈련하는 것이다. 접촉 훈련은 허용되지 않는다.

프리미어리그가 재개될 움직임을 보이면서 리버풀 역시 안도의 한숨을 내쉴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2019-20시즌 압도적인 선두를 내달렸다. 29경기에서 27승 1무 1패를 거두면서 자력 우승 확정까지 2승을 남겨뒀다.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면서 우승 확정을 뒤로 미뤘다. 여기에 사태가 악화되면서 리그 취소 가능성까지 재개됐다. 우승을 눈앞에 두고도 놓치는 불운을 겪을 수도 있었다.

리버풀은 1989-90시즌 마지막 1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전이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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