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기생충' 일본 포스터. 제공|비터스엔드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코로나 여파로 한 달 만에 집계가 재개된 일본 박스오피스에서 '기생충'이 3위 자리를 지켰다.

일본흥행통신사가 집계한 16~17일 주말 흥행 성적에 따르면 일본 개봉 19주를 맞이한 '기생충'은 128개 관에서 상영되며 3위에 등극, 여전한 저력을 과시했다. 이미 일본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돌파한 '기생충'의 기록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신작인 영화 '심령카페 '엑스트라'의 비밀 The Real Exorcist'가 1위에 올랐고, 재개봉한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가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너의 이름은.'이 5위, '신 고질라'가 6위, '아키라'가 6위에 오르는 등 재개봉작들이 대거 순위에 오르며 코로나 강타한 상황을 반영했다.

일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긴급사태 선언의 전국확대에 따라 전국 극장이 휴관하면서 박스오피스 집계 대상이 감소해 지난 한 달간 극장 흥행순위 집계가 중단됐다. 

4월 둘째주 이후 한 달여 만에 박스오피스 집계가 시작됐지만 전체 관객이 크게 감소하는 등 한국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일본 에가 닷컴은 일본 박스오피스 흥행 순위만을 발표하며 "도내 영화 흥행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대로 설명을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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