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년 만에 리그 우승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리버풀은 30년 만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까?

올 시즌 리버풀은 27승 1무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승점 82점으로 2위 맨체스터 시티와는 무려 25점 차이다.

남은 9경기에서 2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한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즌이 무기한 중단된 것.

시즌 재개 움직임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프리미어리그 주주들은 현지 시간으로 19일 오후부터 만장일치로 소규모 훈련 복귀에 동의했다. 안전한 시기에 진행될 프리미어리그 재개를 위한 첫 단계"라고 알렸다.

선수단은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훈련한다. 접촉 훈련은 허용되지 않는다.

시즌이 재개되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리버풀이 우승하더라도 텅 빈 경기장에서 트로피 시상식을 치러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트로피 시상식을 생략하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리차드 마스터스 프리미어리그 최고경영자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19일(한국 시간) 언론들과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가능한 트로피 시상식은 진행되길 원한다. 트로피 시상식은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노력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자리다"라며 "안전 문제가 심각해지지만 않는다면, 진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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