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윤병호(불리 다 바스타드). 제공ㅣMnet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Mnet '고등래퍼2' 준우승자 래퍼 이로한이 함께 출연했던 래퍼 윤병호(불리 다 바스타드)의 채무 불이행을 주장한 가운데, 윤병호가 사과했다.

윤병호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로한이에게 일단 너무 미안하고 팬분들과 그동안 도움을 주셨던 분들에게 너무 죄송하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윤병호는 "'고등래퍼1' 출연 이후 처음으로 큰 수입이 생겼지만 이어졌던 비난에 공연이나 행사가 들어와도 무대에 오르기에는 시선이 무서워 행사 섭외가 들어와도 무대에 오를 용기가 없어 수입 활동을 거의 하지 못했다"며 "앨범을 낼 때도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회사에서도 정산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어서 레슨으로만 생활을 해왔다"고 생활고를 고백했다.

그러면서 "미안한 마음에 빌린 돈을 어떻게든 갚기 위해 대출 신청을 했지만 승인이 나지 않았고 월세 등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동안 두루뭉술하게 회피하기만 했던 거 같다"고 설명했고, "로한이랑은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있다. 정말 너무 미안하고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 윤병호가 올린 글. 출처ㅣ윤병호 SNS

아울러 윤병호는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내가 다 미안해. 잘못했어 제발 살려줘"라는 글을 올려 참담한 심정을 고백하기도 했다.

앞서 이로한은 지난 17일 윤병호의 SNS 게시물에 "개인적으로 해결하려고 그간 카톡, DM 등 꽤 많이 보냈는데 상황이 호전이 안 돼서 공개적으로 댓글 남긴다"며 "네가 나한테 330만 원을 빌려 간 지가 벌써 2년이 다 돼 가는데 이제는 네가 돈을 갚아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해"라고 채무 불이행 사실을 알리는 댓글을 남겼다.

당시 이로한은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돈을 빌리고 갚는 상황에서 생기는 문제를 네가 가볍게 생각 안 했으면 좋겠다. 지금 없다면 어쩔 수 없지만 꼭 기억은 해달라. 제발"이라고 공개적으로 댓글을 남겨 파장을 일으켰다.

▲ 래퍼 이로한. 제공ㅣVMC

다음은 윤병호 글 전문이다.

로한이에게 일단 너무 미안하고 팬분들과 그동안 도움을 주셨던 분들에게 너무 죄송합니다. '고등래퍼1' 출연 이후 처음으로 큰 수입이 생겼었지만 이어졌던 비난에 공연이나 행사가 들어와도 무대에 오르기에는 시선이 무서워서 행사 섭외가 들어와도 무대에 오를 용기가 없어 수입 활동을 거의 하지 못했었고 앨범을 낼 때도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회사에서도 정산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어서 레슨으로만 생활을 해왔었습니다. 미안한 마음에 빌린 돈을 어떻게든 갚기 위해 대출 신청을 했었지만 승인이 나지 않았고 월세 등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동안 두루뭉술하게 회피하기만 했던 거 같습니다. 로한이랑은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있습니다. 정말 너무 미안하고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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