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는 맘스터치(해마로푸드서비스)에서 후원하는 유튜브 채널 '터치플레이'를 통해 스포츠를 넘어 e스포츠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자 '천수온탑'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천수온탑' 프로젝트는 독수리타법일 정도로 컴맹인 축구스타 이천수의 롤 도전기를 그린다.
'천수온탑' 프로젝트는 이천수에게 실력 향상에 필요한 미션을 준 뒤 이를 성공하면 장비를 업그레이드 해주는 시스템으로 진행된다. 이천수의 롤 도전기는 초보자의 입문기부터 시작됐다. 아이디 생성부터 게임 시작법 및 조작법 등 기초부터 다루고 있다.
롤 아이디를 구독자와 소통으로 정한 게 눈길을 끈다. 이천수의 아이디는 '말디니찬이천수'. 이천수의 첫 롤 도전은 그의 매니저와 대결로 시작했다. 브론즈4 아주 낮은 등급의 실력을 지닌 이천수의 매니저는 등급조차 없는 이천수와 대결했다.
두 달의 촬영기간 동안 '말디니찬이천수'는 20대 게임 유튜버 '테스터훈'을 통해 중간점검을 하기도 했다. 터치플레이 관계자는 "많은 유튜버 중 구독자 110만명을 보유하고 있고 게임 실력에 상관없이 한 분야만 전문적으로 다룬 장인들과 함께하는 콘텐츠에 집중한 '테스터훈'이 제격이었다"고 설명했다.
'말디니찬이천수'는 '테스터훈'의 채널에 출연해 40대의 버벅이는 손놀림을 선보였다. 66만 뷰를 기록한 해당 영상은 '테스터훈'의 구독자들이 "형이 거기서 왜 나와?" 등의 반응을 보일 정도로 인기를 자랑했다. '터치플레이' 채널(유튜브.페이스북 포함)를 통해 공개된 롤 콘텐츠 역시 조회 수 총 100만을 넘겼다.
많은 관심 속에 진행되는 '천수온탑' 프로젝트의 이번 방송에는 '테스터훈'이 출연한다. 40대와 20대의 롤 대결이 그려지는 방송은 오는 19일과 21일 오후 9시30분 '터치플레이'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 페이지,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된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