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 서울의 마네킹 논란을 보도한 뉴욕 포스트
▲ 축구 주요 뉴스로 FC 서울 소식을 전한 뉴욕 포스트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FC 서울이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치른 2020시즌 K리그1 홈 개막전에 설치한 마네킹이 성인용 리얼돌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뉴욕 포스트도 현지 시간 18일 최신 축구 소식으로 독일 프로축구 재개에 이어 한국 프로축구 K리그에서 발생한 기이한 사건을 보도했다.

뉴욕 포스트는 "축구 팀이 섹스 인형으로 경기장을 채웠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완전히 옷을 입고 있었지만 이상한 모양의 인형들이 보였다"며 이날 관중석에 FC 서울 유니폼을 입고 응원 도구를 든 마네킹이 성인용 리얼돌이었다고 보도했다.

뉴욕 포스트는 "이 인형이 가족들이 관전하는 경기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FC 서울이 인정하고 사과했다"며 "FC서울이 섹스 인형으로 인해 뒤죽박죽이 된 것에 대해 공급 업체를 비난했다"는 말로 K리그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소개했다.

K리그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 2020시즌을 무관중으로 시작하는 데 성공해 국제적 관심을 받았다. FC 서울은 17일 광주FC와 2라운드 경기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렀는데, 텅 빈 관중석에 마네킹으로 서울 팬을 둔다는 아이디어를 냈으나 공급 업체가 성인용품 제작사였던 것이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소식도 덩달아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 언론에 화제가 됐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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