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시즌아웃 아닙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레알 마드리드 윙어 에당 아자르(29, 벨기에)는 지난 3월 무릎 수술을 받았다. 회복까지 최소 2개월. 스페인 및 유럽 언론들은 일제히 시즌 아웃을 내다봤다.

그런데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가 중단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2달이 지난 19일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잔여 경기는 여전히 11경기에 멈춰 있는 반면 아자르는 무릎 치료를 마쳤다.

아자르는 이날 레알 마드리드TV와 인터뷰에서 "팀 동료들과 함께 경기장에 복귀하게 돼 기분이 좋다"며 "이제 경기 날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어쨌든 행복하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유럽 5대 리그 중 가장 먼저 재개한 독일 분데스리가를 시작으로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유럽 축구가 하나 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6월 12일 리그 재개를 목표하고 있으며 정부 허가 아래 지난 18일부터 소규모 팀 훈련이 시작됐다.

아자르는 "두 달 정도 빠져 있었기 때문에 체력 훈련을 하고 공을 더 차야 한다"며 "이제 우린 마음 내키는 대로 훈련할 수 있다. 빨리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싶다"고 기뻐했다.

아자르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1억 유로(약 1,336억)에 첼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리그 10경기에 출전해 1골에 그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56점으로 선두 바르셀로나를 2점 차로 뒤쫓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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