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준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새 전성기를 맞이한 '대세' 가수 양준일이 팬들과 소통하는 공간에서 느닷없이 금전적 부담을 토로, 누리꾼들의 의아함을 샀다.

양준일은 지난 15일 '카카오프로젝트 100' 커뮤니티에 "일을 하루 미룰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한 달간 밀리면 대가는 너무 크다"면서 "이번 달 월세를 못 내면 다음 달엔 빌려서 월세를 내야 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나 오늘도 일해야 해. 밀린 돈 갚으려면"이라며 우는 표정의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그는 "나 오늘도 일 나간다 부자가 되기 위해"라며 "Procrastination(미루기)은 나를 영원히 노예로 만든다"고 전했다.

▲ 양준일이 올린 글이 누리꾼들의 의아함을 사고 있다. 출처ㅣ카카오프로젝트 100

뜬금없는 양준일의 경제적 속사정에 누리꾼들은 의아하다며 글 의도에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슈가맨3'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그가 갑작스럽게 경제적 부담을 토로해,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팬들은 양준일이 일을 미루지 않으려고 다짐하는 의도라고 해석하며,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양준일이 팬과 소통하는 커뮤니티 특성에 맞춰 글을 썼을 뿐이라며 두둔하고 있다. 

실제로 해당글이 올라온 '카카오프로젝트100'은 스타들이 100일간 글을 쓰는 미션을 진행하는 커뮤니티형 플랫폼으로, 해당글을 쓴 의도는 확실치 않으나 양준일 역시 54일 차 미션을 위해 자신의 속내를 여과 없이 쓴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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