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에서 활약한 나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나니(33)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와 일화를 소개했다.

나니는 18일(한국 시간)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는 매우 경쟁심이 강했다. 집에 있더라도 항상 도전했다"라며 "수영장, 테니스장, 탁구대를 갖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 어떤 것에 대해 누가 옳은지를 두고 경쟁하기도 했다. 그때마다 누가 더 나은지에 대해 토론도 이어졌다"라고 덧붙였다.

나니는 포르투갈 출신으로서 호날두와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소속팀 맨유에서도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함께 뛰었다.

나니는 "우리가 경쟁하지 않는 시간은 저녁이었다. 우리는 소파에 앉아 이야기하고, 호날두는 잠을 자러 사라지곤 했다"라며 "호날두는 나보다 2시간이나 일찍 일어나 뉴스를 본 뒤 '가자'라고 외쳤다"라고 밝혔다.

한편 나니는 스포르팅에서 활약한 뒤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 당시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 여러 팀의 이적 제안이 있었지만 맨유를 선택했다. 

나니는 "호날두가 당시 맨유에서 뛰었다. 호날두도 스포르팅에서 뛰었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맨유에 데려왔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도 맨체스터에 있었고 포르투갈인이었다"며 포르투갈 커넥션 때문에 맨유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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