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지나미 신타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일본 프로야구계에 큰 파문을 일으켰던 후지나미 신타로(한신)가 약 2개월 만에 홈구장 고시엔 땅을 밟았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은 19일 오후 "후지나미가 한신 타이거스 투수조 오전 자율 훈련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후지나미는 이날 전까지 2군 구장에서 자율 훈련으로 개막을 준비하고 있었다. 고시엔에서 훈련하는 것은 3월 25일 이후 55일 만의 일이다.

불펜 투구도 했다. 65구를 던진 뒤 후지나미는 "오랜만에 유니폼을 입고 훈련해보니 야구를 하는 기분이 든다고 해야할까, 야구가 반갑다고 할까, 그런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또 지금은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면서 "나머지는 기술적인 문제다. 제대로 훈련하면서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신은 아직 구단 단체 훈련을 하지 않고 있지만, 야노 아키히로 감독이 고시엔구장에서 후지나미의 훈련을 지켜봤다.

스포츠호치는 "지난해 데뷔 후 처음으로 무승 시즌을 보낸 후지나미는 개막 로테이션 진입을 목표로 하다 3월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했다. 지난달 7일 퇴원 후 22일까지 자택에서 요양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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