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의 전설 리오 퍼디난드가 "제이든 산초는 맨유의 NO.7이 될 자질을 갖췄다"고 평가헀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제이든 산초(20)는 차기 맨유의 7번이 될 거만함(arrogance)을 갖췄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9일(한국 시간) 도르트문트의 유망주 산초에 대한 리오 퍼디난드(42)의 평가를 전했다.  

1878년 창단된 맨유는 전설적인 선수들이 즐비했다. 당대 최고로 평가받는 선수들은 등 번호 7번을 달고 뛰었다.

보비 찰튼과 조지 베스트, 브라이언 롭슨,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은 '맨유의 상징'인 등 번호 7번을 달고 뛰며 팀의 위상을 높였다.

그러나 2009년 호날두가 떠난 이후 '7번의 저주'가 시작됐다. 마이클 오언과 안토니오 발렌시아, 앙헬 디마리아, 멤피스 데파이, 알렉시스 산체스 등 7번을 이어받은 선수들은 뛰어난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맨유의 전설 퍼디난드는 “산초는 그라운드에서 모든 걸 쏟아부을 수 있다. 거만하기도 하다. 산초에게 7번을 주고, 그를 계속 압박하고 싶다”고 말했다.    

산초는 전 세계 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맨유,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산초 영입전이 치열하다. 빠른 스피드와 돌파, 드리블 능력을 갖춘 산초는 2019-20시즌 35경기에서 17골 19도움을 기록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와 2022년까지 계약했다. 

퍼디난드는 “산초는 맨유에 상상력을 더할 선수”라며 “맨유가 산초를 영입해야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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