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척, 곽혜미 기자]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즈의 경기가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는 SK가 키움에 6-11 패배를 당하며 20년 만에 충격의 10연패를 했다. 연패를 탈출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의지를 불태웠던 SK 선수단과 염경엽 감독. 그러나 경기는 마음처럼 풀리지 않았다. 1회부터 수비 실책이 나오며 6실점 대량 실점을 한 SK. SK는 3회 턱밑까지 추격하는 적시타를 날렸지만 이후 계속된 실책과 불펜에서 밀어내기 볼넷까지 나오며 승리에 멀어져 갔고 7259일 만에 10연패에 빠지게 됐다.

염경엽 감독은 마음 고생이 심한 얼굴이었다. 개막한 지 불과 2주 만에 어려운 상황에 맞닥뜨린 염 감독의 얼굴엔 시름이 가득했다. 선수들의 홈런에도 웃을 수 없었다. 9회초 이닝이 종료되자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에게 수고의 박수를 보낸 뒤 조용히 더그아웃을 빠져나갔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수들을 믿고 있고 우리 모두 열심히 준비했기에 이 상황을 잘 헤쳐 나간다면 더 단단한 팀이 될 수 있을거라고 말한 염경엽 감독. 20일 경기에서 연패를 끊을 수 있을지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 지켜보는 염경엽 감독 

입술이 마르는 염경엽 감독 

김강민의 홈런에도 웃지 못하고


패색이 짙어지자 고개 숙인 염경엽 감독 

마음 고생 심한 얼굴 

선수들에게 수고의 박수 보내는 염경엽 감독, 내일은 꼭 연패를 끊을 수 있길. 


스포티비뉴스=고척,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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