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문가영. 제공|키이스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문가영이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 호흡한 배우 김동욱을 두고 '카메라가 꺼졌을 때 비로소 보이는 매력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문가영은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MBC 월화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극본 김윤주 윤지현, 연출 오현종 이수현) 종영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 남자의 기억법'은 과잉기억증후군으로 1년 365일 8760시간을 모조리 기억하는 앵커 이정훈과 열정을 다해 사는 라이징 스타 여하진의 상처 극복 로맨스 드라마. 문가영이 여하진 역을, 김동욱이 이정훈 역을 맡으며 13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로맨스를 그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문가영은 "김동욱 오빠―이정훈 전 앵커님은 이정훈과 비슷한 면이 있기도 있지만, 오빠는 카메라가 꺼졌을 때 비로소 보이는 매력이 있다"며 "장난기도 많고 애교도 있고 반전 매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늘 보여드리고 싶지만 오빠는 카메라와 낯을 가린다. 카메라를 드는 순간 그는 얼음이 된다"고 너스레를 떨며 "원래 낯을 가리는 성격이다. 친해지면서 풀어지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소속사에 있지만 직접 만나 가까워진 건 이번 '그 남자의 기억법'을 통해서라고. 문가영은 "어쩔 수 없이 저는 계속 붙어있었다"며 "어쩌다 보니 기존 다른 작품에서 상대역과 늘 차이가 있었고 또래보다는 선배님들이랑 많이 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오히려 편했다"고 13살 차 김동욱과 호흡에 대해 말했다. 실제 여동생이 있는 김동욱도 더 편히 대한 것 같다고.

그는 지난해 MBC 연기대상 대상 수상자인 김동욱을 두고 '이래서 대상 받는구나' 한 적이 물론 있었다며 '김동욱 PR'에 나서기도 했다.

문가영은 "정말 많이 배운 점 중 하나는, 굉장히 디테일하시다는 것"이라며 "통화하는 장면처럼 둘이 하지만 각자 촬영하는 장면에서는 나와 리액션하는 오빠 모습이 너무 궁금할 정도로 하나하나 신경을 쓴다"고 혀를 내둘렀다.

문가영은 "오빠를 존경하는 것중 하나도, 선배님이기도 한데 조언해주는 것보다도 늘 같이 구상을 한다. 같이 만들어가는 데 있어서 너무나 유연하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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