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FC를 상대로 강렬한 골을 넣은 문선민 ⓒ상주 상무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50m 질주 골을 터드린 문선민(상주 상무)이 전광판 이벤트를 통해 자신을 응원한 어린이 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상주 상무는 지난 16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 강원FC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공격수 문선민은 후반 29분 교체로 3분 만에 역습 상황에서 골을 넣으며 승리의 전사가 됐다. 무려 50m를 질주해 넣은 골이라 라운드 최고의 골로 뽑혀도 손색없었다.

문선민은 "교체 투입 전 전광판을 통해 한 어린이가 스케치북으로 나를 응원하는 모습을 봤다. 이 어린이를 비롯해 많은 분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득점할 수 있었다.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오른쪽 구석으로 차야겠다는 확신이 있었고 골키퍼도 같은 방향으로 몸을 던졌지만, 나 또한 자신이 있어서 그 방향으로 찼다"라며 골 성공 비결을 전했다.

또, "감독님이 교체투입 전 수비에 집중하고 역습에서는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다. 운 좋게 투입 직후 역습 기회가 왔고 성공시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상주는 오는 23일 홈에서 광주FC와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문선민은 "광주가 승격한 팀이고 2연패 후 경기라 준비를 많이 할 것이다. 우리도 준비를 잘해 연승에 도전하겠다. 특히 공격 축구로 눈이 즐거운 화끈한 축구를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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