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정, 손연재, 효민, 이주연(왼쪽부터). ⓒ곽혜미,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최근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 세븐틴 민규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이태원을 방문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민정, 손연재, 효민, 이주연 등이 이태원에서 열린 생일파티에 참석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 모두 재빠르게 이태원이 아닌 청담동이었다고 선을 그으며 사과했다.

20일 한 매체는 배우 이민정, 애프터스쿨 출신 이주연, 티아라 출신 효민,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손연재, 배우 김희정, 쇼핑몰 임블리 대표 임지현 씨 등이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열린 패션계 유명인사 A씨의 생일파티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밀폐된 장소에서 파티를 즐겼고, 무엇보다 파티가 열린 날은 경기도 66번 확진자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진 다음으로 이태원 클럽발 대거 확진 소식이 전해진 이후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끝난 뒤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 중 열린 파티임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스타들의 파티 사진은 충격을 안겼다.

▲ 파티에 참석한 이민정과 손연재(왼쪽부터). 출처ㅣ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생일파티에 참석한 대다수 연예인은 이태원이 아닌 청담동 카페에서 열린 생일파티였다며 선을 그었고, 그중 손연재 측은 20일 스포티비뉴스에 "이날 파티 장소에 30분 정도만 머물렀다. 사진 요청에 촬영했을 때와 생일인 지인에게 인사할 때를 제외하고는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민정 측은 "친한 지인의 생일 초대에 모임 장소인 청담동 브런치 카페에 들려 선물을 전달하고 인사를 나눈 뒤 기념 사진을 찍은 후 바로 장소를 나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평소 "드라마 촬영에 임하고 있고, 한 아이의 엄마이기에 사람 많은 곳이나 행사에 참석을 자제해 왔다"며 "친한 지인의 초대였기에 축하의 뜻은 전하는 게 맞겠다 싶어 선물 전달을 위해 잠시 들른 것이었지만, 이 또한 자제했어야 했다 생각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또한 이주연 측은 "지난 9일 청담동 카페에서 열린 지인 생일파티에 초대되어 참석했다. 이태원 소재 카페는 아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상황에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고, 효민과 배우 김희정 측 역시 "이유를 불문하고 두 사람 모두 부주의한 행동이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 파티에 참석한 이주연과 김희정(왼쪽부터). 출처ㅣ온라인 커뮤니티

이들 모두 결국 생일파티에 참석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선물만 전달했다, 마스크를 착용했다" 등의 이유로 해명했고 부주의했음을 인정하며 재빠른 해명과 반성의 뜻을 전했다.

앞서 보이그룹 멤버들의 이태원 방문 논란으로 한차례 시끄러웠던만큼, 연이어 전해진 스타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대신 친목을 도모한 생일파티 근황을 접한 대다수 누리꾼들은 큰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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