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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열성팬 전상규씨가 ESPN과 중게에서 오지환(사진) 응원가를 불렀다. ESPN은 이날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경기를 중계했다. ⓒ 곽혜미 기자 |
ESPN은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경기를 미국 전역에 생중계했다. ESPN은 가수이자 팟캐스트 진행자인 LG 열성 팬 전상규 씨를 초대해 이날 경기 초반 중계를 진행했다.
ESPN 캐스터 칼 래비치는 전 씨에게 LG 선수 소개를 부탁했다. 전 씨는 LG 선수가 타석에 섰을 때 선수 소개와 특징 등을 언급하며 LG 선수들을 ESPN 중계진에게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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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환 타석 때 응원가를 부르고 있는 전상규 씨(오른쪽 아래). ⓒ ESPN 중계 캡처 |
2회초 2사 주자 없을 때 오지환이 타석에 나섰다. 전 씨는 ESPN 중계진에게 오지환 응원가를 소개했다. 그는 큰 소리로 "무적 LG 오지환, 무적 LG 오지환" 노래를 불렀다. 카메라 앵글 밖에 있던 그의 아내와 동료들도 함께 참여해 오지환 응원가를 불렀다.
ESPN 중계진은 응원가에 흥미를 보이며 "언제 응원가를 부르는지"를 물었다. 전 씨는 "타자가 타석에 섰을 때 늘 부른다. 그가 안타를 치거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도 응원가를 부른다"며 한국 응원 문화를 소개했다.
선수별 응원가가 있다는 것에 래비치는 흥미를 보였다. 해설위원 에두아르도 페레스는 "치킨과 맥주를 먹으며 노래를 부르냐"고 물었고, 전 씨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전 씨는 이후 정주현, 이천웅 타석 때도 선수별 응원가를 무르며 한국 응원 문화를 알렸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