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창민(제주)-안드레(대전)-레안드로(서울 이랜드)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승리가 절실한 제주, 패배를 모르는 부천, 서울 이랜드의 복덩이로 떠오른 레안드로까지 이번 주말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3라운드의 주목해야 할 매치, 팀, 선수를 알아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2경기 무승 ‘제주’ vs 2경기 무패 ‘대전’
 
올 시즌 K리그2 개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두 팀이 23일 토요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다. ‘승격청부사’ 남기일 감독을 선임하고 충실한 선수 보강을 했음에도 불안한 출발을 보인 제주는 시즌 첫 승리가 절실하다. 상대팀 대전은 지난 라운드 홈개막전에서 아쉽게 승리를 놓쳤지만, 외국인 선수 안드레의 활약이 예사롭지 않다. 두 팀이 마지막으로 제주에서 만난 건 무려 5년 전으로, 2부가 아닌 1부리그에서였다. 2015시즌 3라운드에서 제주는 대전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5대0으로 승리했다. 양 팀의 통산 상대 전적은 제주가 25승 12무 19패로 앞선다. 초반 성적이 그 어느 시즌보다 중요한 올해다. 제주는 대전을 꺾고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 팀 오브 라운드 - K리그2 정규라운드 8연승에 도전하는 ‘부천’
 
부천은 지난 시즌 리그 마지막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4위를 차지하며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바 있다. 지난 시즌의 기세를 몰아 올 시즌 리그 첫 두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정규라운드(플레이오프 제외) 7연승에 성공했다. 부천은 이번 라운드에서는 안산을 만나 리그 8연승에 도전한다. 양 팀은 지난 시즌 사이좋게 2승 2패씩 나눠 가졌다. 한편, K리그2 정규라운드 최다 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팀은 상주다. 상주는 2013시즌 22라운드부터 32라운드까지 11경기 연속 승리한 바 있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서울 이랜드 ‘레안드로’, 무실점인 전남 골문 정조준
 
서울 이랜드 공격수 레안드로는 정정용 감독이 처음으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다. 레안드로는 K리그 데뷔전인 1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의 공격을 이끌며 예열을 마쳤고, 2라운드 경남을 상대로 선제골과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는 득점을 도와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레안드로는 2라운드 연속 K리그2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브라질 출신인 레안드로는 브라질, 포르투갈을 거쳐 작년까지 몰도바 리그에서 뛰었고, 올해 초 서울 이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서울 이랜드는 24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2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기록 중인 전남을 만난다. 과연 레안드로가 올 시즌 전남에게 첫 실점을 안길 수 있을지, 이번 라운드 관전포인트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