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드레 이궈달라의 슛을 블록하는 르브론 제임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케빈 러브(31)가 4년 전을 회상했다.

러브는 21일(한국 시간) NBA 공식 SNS를 통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여기서 르브론 제임스의 블록을 언급했다.

그는 "르브론이 안드레 이궈달라를 막은 블록은 가장 중요한 순간에 특히 최고의 클러치 순간에 터진 블록이었다. 역대 최고였다"라고 강조했다.

해당 장면은 2016년 파이널 7차전에서 나왔다. 종료 1분 50여 초 전, 89-89 동점 상황에서 이궈달라가 속공을 전개했다. 스테픈 커리의 패스를 받은 이궈달라는 레이업을 시도했는데, 어디선가 르브론이 날아와 이궈달라 슛을 완벽하게 블록했다. 

이후 클리블랜드는 카이리 어빙의 클러치 3점슛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클리블랜드는 1승 3패로 열세를 드러낸 뒤 내리 3연승을 기록하며 NBA 챔피언십을 따냈기에 더욱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한편 이궈달라는 2016년 10월 ESPN과 인터뷰를 통해 르브론의 블록을 칭찬했다. 그는 "르브론의 블록슛은 정말 대단했다. 인생에 남을 '더 블록'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만약 JR 스미스가 없었다면 덩크를 했을 것이다. 그러나 스미스가 버티고 있어 공을 오른쪽으로 키핑한 뒤 마무리하려고 했다"라며 "나는 어느 방향이든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르브론이 정말 높게 뛰어 모든 범위를 커버할 수 있었다. 그때 당시로 돌아가도 결과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 뛰어난 플레이를 펼쳤다면, 그에 대해 존경심을 표현해야 한다"며 르브론을 칭찬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